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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대-BMT, 세계최초 단백질 칩 기반기술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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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9-15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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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한림대학교는 김태선 화학과 교수 연구팀이 극미량 단백질 분석이 가능한 단백질 칩 기반기술 개발에 세계최초로 성공했다고 15일 밝혔다.

춘천 바이오메트릭스 테크놀로지(BMT)와의 공동연구로 개발한 이 기술은 수십피코그램(1pg은 1조 분의 1g)의 표지 단백질을 신속하고 재현성 높게 분석하는 신기술이다.

이 기술을 통해 심근경색 및 심혈관질환의 조기 진단을 위해 필수적인 단백질 칩 제품 생산으로 이어질 수 있다.

그동안 표지 단백질 분석을 위한 단백질 칩 기반기술은 주로 다양한 분자인식 기술을 이용해 좁은 공간에 다수의 단백질을 칩 표면에 고정하는 방식이 주류를 이뤘으며 대부분 연구용으로 사용돼왔다.

이번에 김 교수팀이 개발한 기술은 다수의 결합용 항체와 이차항체 등을 각각의 표지 단백질과 용액 상에서 신속하게 결합한 뒤 각각의 단백질이 칩 안의 정해진 위치에 유전자-유전자 결합을 이용해 고정되는 것으로 기존의 단백질 칩 기반기술에서 나타나던 문제를 일거에 해결했다.

이 기술은 지식경제부와 춘천시 및 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의 지원으로 개발됐으며 화학분야의 권위지인 영국 왕립학회의 케미컬 커뮤니케이션즈(Chemical Communications) 최근호에 게재됐다.

현재 이 기술의 바탕이 되는 유전자 칩 기술은 국내 특허 11종을 취득했으며 특허협력조약(PCT)에 2건, 미국, 유럽, 일본 중국 등에 7건의 특허가 출원된 상태다.

BMT는 이번에 개발된 기술을 바탕으로 심혈관질환 및 심근경색 등 생명을 위협하는 질병들을 초기에 진단할 수 있는 제품을 개발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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