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호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한화는 방산사업의 계절성으로 하반기 매출이 전체 매출의 70%로 집중돼 있는데다 100% 자회사인 한화건설의 실적호전과 대규모 수주 기대 덕분에 안정적인 실적이 예상된다”며 “다만 한화케미칼의 3분기 실적둔화에 따른 지분법이익 감소와 태양광 관계사 솔라원의 적자지속 등 업황 싸이클이 리스크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최순호 연구원은 “한화건설의 7월 현재 해외 수주액은 1조6000억원으로 2010년 수주 5500억원 대비 큰 폭 증가했다”며 “해외를 중심으로 플랜트 비중을 36%까지 확대할 계획으로 2011년 목표인 매출액 3조원, 영업이익 1500억원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최순호 연구원은 “72억5000만 달러, 주책 10만호와 제반시설 건설 등 이라크 수주 관련 이라크 국가투자위원회와의 본계약 시점이 명시되지 않은 상황에서 본계약 체결이 10월 이후로 연기되고 있지만 현재 세부조율 과정에선 의견차질이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최 연구원은 “이라크 공사시 예상되는 리스크 요인이 수익성 부분은 한화건설의 해외 플랜트 평균 GP 10%선과 주택부문의 상대적으로 낮은 마진을 절충해 본계약이 결정될 전망”이라며 “이라크 국가 리스크 부분은 선수금, 중도금, 잔금구조를 분할 수령하는 방식으로 해결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라크 주택부족으로 이라크 정부의 50만호 주택건설 계획(90만 가구 지원) 중 한화건설이 10만호 건설 계획으로 본계약 진행시 주가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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