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자신이 주최하는 ‘셰브론 월드챌린지’ 출전 길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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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9-19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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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일 현재 세계랭킹 49위로 자격 충족

(아주경제 김경수 기자) 타이거 우즈(36·미국)가 자신이 주최하는 대회에 못나가는 불상사를 피하게 됐다.

우즈는 19일 발표된 남자골프 세계랭킹에서 49위를 기록했다. 지난주보다 3계단 하락했으나 50위를 벗어나지 않았다.

오는 12월 타이거 우즈 재단이 주최하는 셰브론 월드챌린지에는 이날 현재 세계 톱랭커 11명을 비롯 지난해 챔피언, 4대 메이저대회 챔피언, 그리고 스폰서 추천케이스 2명 등 모두 18명이 출전한다. 우즈는 스폰서 케이스로 나가야 할 판이었는데, 그 경우 ‘세계랭킹 50위내’라는 단서가 있다.

우즈는 지난주 미국PGA투어 페덱스컵 BMW챔피언십에 나가지 못해 랭킹이 50위 밖으로 밀릴 것으로 예상됐으나 ‘다행히’ 49위로 한 숨을 돌리게 됐다.

대회 주최측에서는 우즈가 50위 밖으로 떨어질 것에 대비, 미PGA투어측에 출전자격 완화를 요구할 계획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우즈가 세계랭킹 49위로 떨어진 것은 프로전향 직후인 1996년 말 이후 처음이다. 우즈는 자격미달로 미PGA투어 플레이오프에 나가지 못하고 그 직후 열리는 ‘가을 시리즈’ 가운데 프라이스닷컴오픈에 출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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