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 2TV ‘딸기 아이스크림’ 화면 캡처] |
18일 방송된 KBS 2TV 드라마 스페셜 ‘딸기 아이스크림’(하무수 극본, 지병헌 연출)에서는 곁에 있는 사람에 대한 소중함을 주제로 3년 된 연인 준경(엄현경 분)과 기정(김영훈 분)의 사랑과 이별을 그렸다.
준경은 단조로운 연인 기정에게 어느 날 이별을 통보하며 갑작스런 헤어짐을 단행했다. 기정은 당황했지만 준경의 결심은 변하지 않았고 그렇게 이별한 기정은 버스를 타고 가다가 참변을 당하고 말았다.
준경은 기정의 사고 소식을 사무실에서 접하고 충격을 받지만 실종자 명단에 그의 이름이 없는 것에 일말의 희망을 가졌다. 하지만 기정과는 연락이 닿지 않는 날이 이어졌고, 어느 날 갑자기 기정에게 “별 일 없니?”라는 문자 메시지를 받았다.
하지만 이는 기정이 보낸 메시지가 아니었고, 준경은 이를 계기로 사랑하는 사람을 잃게 된 현실을 실감하며 가슴에 통증을 느꼈다. ‘딸기 아이스크림’은 이와 같은 과정을 아름다운 영상미와 함께 서정적인 전개로 이어나가며 감성멜로로 시청자들의 가슴을 적셨다.
특히 준경 역을 맡은 엄현경은 권태기에 빠진 연인에서 사랑하는 사람을 절절하게 그리워하는 연기를 실감나게 연기해 호평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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