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국감> 공공기관 신축청사 몸집 불리기 ‘눈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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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9-19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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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총 사업비 기존 부동산 매각대금 9000억여원 초과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지방으로 이전하는 공공기관의 신축청사 공사비가 기존 부동산 매각대감을 훨씬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국회 정무위 배영식(한나라당) 의원이 국토해양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방 혁신도시 이전 정부소속 기관 47곳의 신축청사 총 사업비는 4조7775억원으로, 기존 부동산 매각대금(3조8477억원)보다 9298억원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배영식 의원은 “이들 기관의 신축청사 연면적이 평균 53% 증가했다”며 “현재 계획대로 청사가 신축되면 불가피하게 9000억원 이상 국가재정이 추가로 투입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국토부에 따르면 국립수산물품질검사원, 중앙신체검사소 등 13개 기관은 배 이상 면적을 늘렸으며 연면적이 줄어든 곳은 중앙119구조단 1곳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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