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국정감사> 이물질 들어간 참이슬, 시정명령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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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9-22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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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3개월간 총258건…곰팡이·머리카락 등 다양

(아주경제 임재천 기자) 주류에 대한 안전관리가 국세청에서 식약청으로 이관된 지난해 6월부토 올 6월까지 13개월 동안 소주, 맥주 등 주류에서 총 258건의 이물질이 검출된 것으로 드러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민주당 최영희 의원에게 제출한 '주류 이물질 발생현황' 자료에 따르면, 일반 국민들이 즐겨 찾는 소주, 맥주를 비롯하여 찹쌀주 및 막걸리·동동주·안동소주 등 전통주·위스키 및 와인 등 거의 모든 종류의 주류에서 이물질이 검출됐다.

특히 같은 기간 동안 참이슬의 진로이천공장, 처음처럼의 롯데주류비지강릉공장, 카스의 오비맥주이천공장 등 10개 회사는 이물질 발생으로 시정명령의 행정처분을 받았다.

이물질 종류별로는 벌레가 89건으로 가장 많았고 곰팡이 13건, 유리 10건, 금속 7건, 플라스틱 6건, 머리카락 등 기타 133건 순이었다.

유입단계별로는 제조단계가 33건, 유통단계 4건, 소비단계 10건, 판정불가 135건 순이었다.

민주당 최영희 의원은 "주류안전관리가 국세청에서 식약청으로 이관됐지만 주류회사는 아직 식품위생법상 영업자로 규정되지 않아 법적규제의 사각지대로 존재하는 실정"이라며 "관련 규정을 시급히 개정해서 실효성 있는 사후점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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