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 수수료 개선 방안 증권업에 영향 미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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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9-22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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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문진영 기자) 금융당국이 증권업계 수수료율을 합리적인 수준으로 개선하겠다며 내놓은 방안에 따른 업계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22일 정길원 대우증권 연구원은 “전날 예탁금.신용융자.펀드 수수료 등에 있어 투자자 부담을 경감하겠다고 당국이 입장을 밝혔다”면서 “그러나 아직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이 언급되지 않았고, 우려했던 최악의 상황을 가정할 필요는 없어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예탁금 이용료 인상 폭은 크지 않을 것”이라며 “예탁금 이용료가 1%포인트 이상으로 상향돼 2%에 이를 경우 은행 보통예금 이자율(0.5%)과 차이가 지나치게 커지고, 고객예탁금은 예금자보호까지 적용되기 때문에 자칫 자금이동 가속화를 유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신용융자 연체이자율 인하 방침에 따른 영향도 미미할 것으로 봤다. 이자율 인하 대상 규모 자체가 적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키움증권의 경우 현재 전체 신용잔고 4000억원 가운데 연간 연체금액은 5300만원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정 연구원은 “신용융자 연체이자율 인하는 무위험 대출에 대해 높은 금리를 적용하고 있어 이를 바로 잡겠다는 의도”라며 “다만 여기 해당하는 대상은 매우 적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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