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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빈곤율 급등..5가구 중 한가구 빈곤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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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9-23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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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미국 뉴욕의 빈곤율이 크게 높아졌다.

뉴욕타임스(NYT)와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은 금융위기 이후 닥친 경기침체로 미국 전역의 빈곤율이 상승했으며 특히 뉴욕이 큰 타격을 받았다고 22일 보도했다.

2009년에서 2010년 사이 뉴욕의 빈곤인구는 7만5천명이 증가, 160만명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뉴욕시 빈곤층 비율도 1.4% 포인트 상승한 20.1%가 되면서 2000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라갔다.

빈곤율이 한 해에 이처럼 큰 폭으로 상승한 것도 20년만에 처음이다.
뉴욕시 중간소득은 인플레이션을 감안할 때 1980년대 수준으로 줄었다. 거의 모든 계층의 가계 수입이 줄어 2007년 불경기가 시작되기 전과 비교하면 약 5%가 감소했다.

맨해튼의 소득감소가 심해 가계 중간소득은 전년대비 9% 가까이 줄어든 6만3천832달러를 기록했다.

맨해튼 지역의 경우 빈부격차가 극심한 지역임을 다시 입증했다. 이 지역 주민소득 수준을 5분위로 나누었을 때 가장 높은 5분위 계층의 평균소득은 37만1천754달러로 1분위 소득 계층 9천845달러에 비해 38배나 많았다.

18세 미만 아동의 빈곤율은 2.9% 포인트 올라 30%를 기록했다.
65세 이상 고령자 층을 제외한 모든 연령층의 빈곤율은 상승했다.

학력 수준이 낮은 흑인 여성의 빈곤율이 특히 높았으며 브롱스 지역에서 남편 없이 자녀를 키우는 히스패닉 여성의 빈곤율은 58%에 달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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