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병열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그리스 사태 해결을 위한 유럽 내부의 불확실한 정치 프로세스가 10월 초까지 남았고, 유럽 주요은행 자산상각에 따른 3분기 어닝쇼크 우려, 10월로 예정된 282억유로 규모의 스페인 국채만기 등 유로존 중심으로 확인해야 할 변수는 여전하다”고 설명했다.
곽병열 연구원은 “그리스 사태가 일정부분 진정되기 전까진 현금비중 확대 및 경기방어주 중심의 보수적인 시장대응을 권한다”며 “다만 유럽 재정위기가 강력한 정책투여 효과로 일시적 안정을 찾게 된다면 원화약세 수혜 및 3분기 감익리스크에서 자유로운 자동차, 경기부양 관련 수혜섹터(기계, 건설)의 선별적 비중확대 전략이 유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곽 연구원은 “더불어 국내외 실물경기 둔화도 확인해야할 시점으로 한국 재고순환 지표도 ISM제조업 지수와 동행하는 점을 고려 시 8월 역시 부진한 흐름을 예상한다”며 “특히 반도체 재고순환의 경우 O선 하회 가능성, 전자부품-통신장비 재고순환의 저점테스트 국면을 고려한다면 IT업종의 턴어라운드 효과를 기대하긴 이른 상황”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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