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 국내 증시 변동성 장세 지속" <유진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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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9-23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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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용훈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23일 다음주 그리스 관련 유럽 이벤트가 대거 집중돼 국내외 금융시장의 변동성장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유럽 정책투여 기대에도 국내 증시는 저점테스트 국면이 진행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주간 코스피 예상밴드로는 1650~1830포인트를 제시했다.

곽병열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그리스 사태 해결을 위한 유럽 내부의 불확실한 정치 프로세스가 10월 초까지 남았고, 유럽 주요은행 자산상각에 따른 3분기 어닝쇼크 우려, 10월로 예정된 282억유로 규모의 스페인 국채만기 등 유로존 중심으로 확인해야 할 변수는 여전하다”고 설명했다.

곽병열 연구원은 “그리스 사태가 일정부분 진정되기 전까진 현금비중 확대 및 경기방어주 중심의 보수적인 시장대응을 권한다”며 “다만 유럽 재정위기가 강력한 정책투여 효과로 일시적 안정을 찾게 된다면 원화약세 수혜 및 3분기 감익리스크에서 자유로운 자동차, 경기부양 관련 수혜섹터(기계, 건설)의 선별적 비중확대 전략이 유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곽 연구원은 “더불어 국내외 실물경기 둔화도 확인해야할 시점으로 한국 재고순환 지표도 ISM제조업 지수와 동행하는 점을 고려 시 8월 역시 부진한 흐름을 예상한다”며 “특히 반도체 재고순환의 경우 O선 하회 가능성, 전자부품-통신장비 재고순환의 저점테스트 국면을 고려한다면 IT업종의 턴어라운드 효과를 기대하긴 이른 상황”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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