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민주당 이낙연 의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7월까지 접수된 의료기기 부작용 보고사례는 총 141건이며, 그 중 인공유방이 83건으로 가장 많았다.
인공유방 부작용 건수는 지난해 35건 보다 2.3배 증가한 수치다.
전체 의료기기 부작용 건수도 작년 137건에 비해 다소 늘었다.
인공유방의 부작용은 구형구축·제품파열이 62건으로 가장 많았고 제품누수(15건), 주름(3건), 염증과 제품팽창·제품 수축(각 1건) 순이었다.
다른 의료기기 부작용으로는 홍반이나 부종이 나타나는 조직수복용 생체재료 16건, 소프트렌즈의 통증, 충혈이 11건, 스텐트 4건, 인공수정체 4건, 카테터 3건, 인공달팽이관 장치 3건 등이었다.
이 의원은 “의료기기의 실제 부작용 사례는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식약청은 의료기기 취급자의 사례 보고에만 의존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식약청이 직접 부작용 실태 파악에 나서는 등 부작용 현황이 누락되지 않도록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