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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책> CEO 스티브잡스가 인문학자 스티브잡스를 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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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9-25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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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남훈 지음/팬덤북스 펴냄


(아주경제 김나현 기자) 이 책의 저자는 스티브 잡스의 겉모습이나 CEO 리더십에 대한 ‘뻔한 탐구’가 아니라, 애플을 만든 그의 정신세계로 들어가는 가장 핵심적 키워드를 인문학에서 찾고 있다.

스티브 잡스는 늘 자신이 기술과 인문학의 중간에 있었으며,“애플의 DNA에는 기술뿐만 아니라, 인문학이 녹아 있다”고 강조했다. 비록 그는 대학을 중퇴하기는 했지만, 철학을 전공한 철학도답게 “소크라테스와 한나절을 보낼 수 있다면 애플이 가진 모든 기술을 내놓겠다”고 공언할 정도로, 인문학에 자신과 애플의 모든 것을 걸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스티브 잡스를 CEO로서가 아니라, 인문학자 혹은 예술가로서 새롭게 조명한 'CEO 스티브잡스가 인문학자 스티브잡스를 말하다'는 잡스의 정신세계, 창조성과 상상력, 예술성은 어떤 근원에서 출발해 어떤 과정을 거치면서 어떻게 애플에 적용됐는지를 잡스나 그의 주변 인물들의 인터뷰 자료를 바탕으로 분석했다.

특히 저자는 스티브 잡스의 말들에 담겨 있는 인문학적 개념들을 추적하면서 애플의 DNA라 할 수 있는 잡스의 인문학적 통찰력과 예술적 감수성이 무엇이며, 그것을 우리에게 적용할 부분까지 조목조목 제시하고 있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스티브 잡스와 같은 창조적 크리에이터가 되고 싶은, 기업 비즈니스와 자기계발의 지적 메시지를 얻고자 하는 이들이 반드시 읽어야 할 바이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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