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국회 국토해양위 소속 민주당 박기춘 의원에 따르면 자전거도로사업 중 유일하게 예비타당성조사를 받은 낙동강 자전거도로의 검토결과, 설치 불가능 지형과 이미 조성중이거나 계획된 것을 제외한 길이가 697.91km로 예산은 942.9억원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현재 설치 중인 낙동강 자전거도로 구간현황을 살펴보면 절반 가까이(300.91km) 줄어든 397km만 자전거도로를 설치하고 있다고 박 의원은 전했다.
박 의원은 “낙동강 자전거도로에 대한 KDI의 예비타당성조사는 2009년 11월부터 단 2개월만에 완료돼 계획과 검토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며 “697.91km를 설치하기로 했던 예비타당성조사 이후 설계단계에서 518km으로 줄어든 이후 공사가 진행되며 397km로 또 줄었다”고 지적했다.
도로 축소 원인으로는 포장재질이 칼라투수콘으로 바뀌는 등 설치비용과 절벽과 좁은 도로폭 등 당초 계획보다 설치가 불가능한 지역이 늘어난 점 등이 꼽혔다.
이에 518km 중 121km는 국도, 군도, 농로 등 기존도로를 우회하거나 연결이 어려운 단절구간이 발생하고 397km만 공사가 진행 중이으로 단절된 구간은 40곳에 달한다고 박 의원은 주장했다.
이에 국토해양부는 단절구간에는 안내표지판 등을 설치하고 향후 자전거도로 이용 수요를 보면서 자전거도로를 추가 설치할 예정이라고 답변했다.
박 의원은 “4대강사업을 주먹구구식으로 밀어붙이더니 예비타당성조사도 엉망”이라며 “우회도로를 이용해서 어떻게 해서는 자전거도로가 연결되겠지만 당초 장밋빛 구상과는 거리가 멀게 됐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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