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녹색혁명> SH공사, 2030년 '에너지 제로 하우스'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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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9-26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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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공사가 분양중인 은평뉴타운 전경. 이 단지에서는 친환경 에너지를 통해 관리비를 절약할 수 있다.

(아주경제 이정은 기자) SH공사는 서울시의 친환경 에너지 기본계획에 발맞춰 그린하우스 건설에 앞장서고 있다.

SH공사는 지난 2007년 시가 제시한 '서울 친환경 에너지 기본계획 2030'에 따라 오는 2024년까지 에너지 절감률 60%인 패시브 공동주택을, 2030년까지는 에너지 절감률 80% 이상인 에너지 제로 하우스를 순차적으로 건설할 계획이다.

SH공사는 현재 지열·태양열·태양광·폐기물 소각열 등을 통해 부대동 냉난방이나 공용 시설 전력으로 사용하고 있다.

현재 은평뉴타운 1지구 등 25곳에서는 지열에너지를 부대동 냉난방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강일지구 등 21곳에서는 관리소와 노인정 급탕 시스템에 태양열이 이용되고 있다. 또 은평1지구 등 33곳에 사용되는 태양광 발전 시스템은 공용부 전력으로, 은평구 기반시설에서는 폐기물을 이용해 소각열을 생산해내고 있다.

이에 따라 현재 SH공사가 선착순 분양중인 은평뉴타운에서는 친환경 에너지를 통해 관리비를 절약할 수 있다.

은평뉴타운은 친환경 건축물 예비인증 우수등급과 건물에너지 효율등급 예비인증(2등급)을 획득했다.

또 지역난방을 도입해 난방비가 절약된다. 일년에 가구당 79만5603원 가량으로, 가구당 난방비용이 중앙난방보다 평균 16%, 개별난방보다 11% 정도 저렴하다.

SH공사 관계자는 "에너지 및 자원절약을 통해 환경오염을 최소화하고, 인간과 자연이 서로 조화를 이루며 공생할 수 있는 친환경도시가 목표"라고 말했다.

한편 SH공사는 분양중인 은평뉴타운이 북한산과 서오릉자연공원, 창릉천으로 둘러싸여 도심 속 리조트와 같은 전원형 생태도시로 조성됐으며, 분양 물량은 총 755가구로 전용면적은 101㎡, 134㎡, 166㎡ 등으로 구성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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