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년만에 제4채권평가사 에프앤자산평가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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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9-29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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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성우 기자) 국내 4번째 채권평가사가 출범한다. 지난 2000년 한국자산평가(구 한국채권평가)·키스 채권평가·나이스채권평가가 설립된 이래 11년 만에 제4채권평가사가 출현하게 됐다.

29일 에프앤자산평가는 최근 금융위원회의 동록인가를 받고 국내 채권시가평가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에프앤자산평가는 지난 6월 KB국민·신한·우리·하나은행(각 8%씩)과 에프앤가이드·ITSCO가 주주사로 참여해 설립됐다. 이 회사는 기존 3사와 차별화하기 위해 시가평가 데이터 서비스를 이전보다 30분 앞당겨 5시30분에 송출할 계획이다.

현재 일반채권에 대해서는 시험 가동을 통해 10월 중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 구조화 증권 등에 대해서도 연말까지는 단계적으로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다. 현재 하루 한번 시행되는 머니마켓펀드(MMF)에 대한 평가를 오전과 오후 두 번 평가함으로써 운용사 고객들의 요구를 충족시키는 방안을 고려중이다.

최원석 에프앤자산평가 대표는 "지난 11년 동안 모회사인 에프앤가이드에서 데이터 클린징·서비스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 최고의 채권 및 파생상품 관련한 데이터를 구축할 것"이라며 "시가평가 인력을 육성해 시장 점유율 30%를 차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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