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발개위, “업체들 사재기가 설탕 값 상승 부추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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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0-0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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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홍우리 기자) 지난 7월 중국 국내 설탕 가격이 사상 최고치에 달하며 급등세를 보인것과 관련해 당시 업체들의 사재기가 설탕 값 상승을 부추겼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30일 중궈신원왕(中國新聞網)은 물가 주무부처인 국가발전개혁위원회(이하 ‘발개위’)의 조사 결과를 인용, 화난(華南) 당업 등 기업들의 매점매석 행위가 설탕 값 상승을 불러오고 건전한 시장질서를 훼손했다고 보도했다.

발개위 가격 감독 및 반독점국 조사팀은 식용 설탕 주요 생산지 설탕 생산업체 10곳을 대상으로 조사를 벌인 결과 이 같이 확인되었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광시(廣西) 펑(鳳) 설탕생화학 유한공사와 광시 화난(華南) 당업그룹유한공사 등 설탕 제조기업의 2010년, 2011년 2년간 재고량은 전국 평균 재고량과 광시성 평균 재고량 뿐만 아니라 예년의 재고량을 크게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업체들의 설탕 저장량은 정상 수준을 크게 넘어섰고 이 때문에 시장 공급량이 달려 백설탕 가격이 치솟았다고 발개위는 설명했다.

이에 발개위는 내달 15일까지 t당 7000위안을 넘지 않는 가격에, 현재 보관중인 백설탕 17만t을 식품회사 등 설탕 수요 업체에 공급할 것을 요구했다.

발개위는 또 만약 이를 이행하지 않거나 증빙서류를 제출하지 않을 경우 상응하는 행정처벌을 받게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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