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알리안츠, 日 생명보험 사업 철수키로"

(아주경제 장기영 기자) 유럽 최대 보험사인 독일의 알리안츠가 일본 생명보험 시장에서 사실상 철수할 것으로 보인다.

30일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의 보도에 따르면 알리안츠생명은 오는 2012년 1월 1일부터 신규계약 모집을 중단하고 기존 계약관리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번 철수는 일본의 저금리 기조가 장기화되면서 주력 상품인 변액연금보험 판매 실적이 저조해진 데 따른 결정이다.

알리안츠는 앞서 일본에서 1991년과 2008년 각각 화재보험, 생명보험 사업을 시작해 8월 말 기준 현지 보험계약 건수 3만 5000건을 기록했다.

알리안츠는 일본법인 직원 233명 중 최소 인원을 제외한 나머지 직원들의 조기 퇴직을 유도하기로 했다.

그러나 알리안츠는 화재보험을 비롯한 5개 계열사의 일본 사업은 지속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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