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2015 U대회조직위에 따르면 U대회 개최에 필요한 적정 사업규모를 추산하기 위해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실시한 간이 예비 타당성 조사 결과 필수 시설비를 포함, 사업비 적정 규모는 8276억원으로 분석됐다.
신규 경기장을 비롯해 경기장 인프라 구축에 드는 필수 시설비는 5076억원, 운영비는 3200억원으로 추산됐다.
시설비는 경기장 신설 및 개보수 38개소에 3547억원, 선수훈련시설 개보수 34개소에 207억원, 하프마라톤 및 경보코스 설치 79억원, 경기장 진입도로 건설 791억원, 선수촌 편의시설 378억원, 방송보도시설 74억원 등이다.
이번 조사 결과는 기획재정부가 KDI에 의뢰해 9개월여 동안 관계 부처 현장실사를 바탕으로 투입비용 대비 경제성, 사후 활용방안 등을 분석한 것이다.
이 결과는 정부지원 예산 책정의 근거로 사용된다.
광주 하계 U대회 조직위는 이번 예비 타당성 조사 결과를 토대로 `대회시설 설치 이용 계획‘을 수립, 연말까지 정부 승인을 받을 계획이다.
김윤석 조직위 사무총장은 “간이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는 대회 개최에 필요한 예산의 적정규모를 산출해 총액의 윤곽을 정한 것이다”며 “매년 예산 편성과정에서 사업 추진상 변화 요인을 고려해 증가분 등을 반영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내년 국비에 U대회 보조사업비로 234억원이 반영됐으며 신설 또는 개보수 경기장에 대한 설계, IT시스템 개발 등에 쓰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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