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는 1일 열린 ‘2011 UIA(세계건축가연합) 동경총회’에서 서울이 싱가포르와 멕시코시티를 제치고 2017년 제26회 세계건축대회 개최지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한국은 1993년, 2002년 대회 유치에 도전했지만 일본, 영국에 밀린 바 있어 세 번째 도전 끝에 유치에 성공했다.
1948년 프랑스 파리에서 창립돼 UIA는 123개국,130만 건축가를 대표하는 국제 건축가 연합단체다. 3년마다 대륙별로 개최되는 총회에는 건축가와 학생 등 3만여명이 참석한다.
국토부는 지난해부터 이번 대회의 서울 유치를 위해 외교통상부와 협조하여 각국 대사관과 영사관을 통해 적극적인 홍보와 함께 해당 회원국 건축가 단체의 지지를 요청해왔다.
이번 2017년 UIA 총회 서울 개최 확정으로 한국 고유의 건축문화를 국제적으로 널리 알릴 수 있을 것으로 국토부는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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