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상가정보업체 상가투자컨설팅에 따르면 최근 2년간 서울 강남지역(강남, 송파, 서초 등), 강서지역(강서, 구로, 영등포, 양천 등), 강북지역(강북, 종로, 은평 등) 신규상가의 임대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강남지역의 평균 임대수익률은 4.79%, 강서지역은 5.94%, 강북지역은 6.15%를 각각 기록했다.
강남권 임대수익률은 서울 전체 평균 임대수익률 5.80%보다도 낮은 수치. 이는 강남의 경우 선분양을 받아 준공 전에 프리미엄을 붙여 전매하는 투자행위가 많아 웃돈이 형성돼 결국 가격이 높아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강서·강북권은 안정적인 임대수익을 원하지만 자금력에 한계가 있는 일부 베이비부머들의 투자처로 자리 잡고 있다.
이들 지역은 수도권보다 환금성이 우수하고, 분양가는 강남권보다 3.3㎡당 평균 2000만원 가량 낮아 일정 수요만 유지된다면 직접영업을 고려하는 퇴직자들의 분양도 늘고 있는 상황.
강서·강북지역의 안정적인 임대수익은 향후 자본수익 상승에 까지도 점차 영향을 줄 수도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상가투자컨설팅 경국현 대표는 “향후 강서 및 강북 지역에 대한 투자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이라며 “창업을 고려하는 퇴직자가 늘면서 투자뿐 아니라 임대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보여 자산가치 증가에 따른 자본수익 상승이 빠르게 일어날 수 있다”고 내다봤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