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나현 기자) 최근 ‘장한나의 앱솔루트 클래식’ 등 다양한 지휘 프로젝트로 음악의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고 있는 첼리스트 장한나가 첼로 연주 리사이틀로 내한한다. 오는 12월 8일 첼리스트 장한나는 리사이틀 파트너 피닌 콜린스와 함께 라흐마니노프, 피아졸라를 비롯한 한국 관객이 사랑하는 클래식 레퍼토리로 예술의전당에서 독주회를 갖는다.
독주회는 오케스트라와의 협연과 비교하였을 때 “관객과의 내밀한 대화가 가능하다”고 첼리스트 장한나가 말했다. 2년 전 브람스 첼로 소나타 1, 2번을 들려주었던 첼리스트 장한나가 올 해 12월, 리사이틀로 한국의 관객과 다시 만난다. 리사이틀 파트너로는 2009년에도 함께 했던 피아니스트 피닌 콜린스를 택했다.
라흐마니노프와 피아졸라는 클래식 음악에 익숙하지 않은 이들에게도 낯설지 않은 이름들이다. 베토벤, 모차르트 등 대중에게도 친숙한 작곡가들과 더불어 라흐마니노프와 피아졸라의 음악 역시 누구나 일상에서 한, 두 번쯤은 접해 보았을 만큼 남녀노소, 시간과 공간을 불문하고 사랑 받아 온 작품들이다.
특히, 라흐마니노프 ‘보칼리제’는 클래식 입문자들에게 추천하는 작품으로 자주 소개되는 곡으로서 대중에게 어필하는 멜로디를 가진 작품이다. 또한 피아졸라의 ‘그랜드 탱고’도 남미 특유의 열정적인 성향을 공유하는 한국인들이 즐겨 찾는 음악이다. 이 공연에서는 이 두 작품, 그리고 두 작곡가의 음악을 한 자리에서 들을 수 있게 된다.
이번 리사이틀에서는 라흐마니노프 보칼리제와 첼로 소나타, 데 팔라 7개의 스페인 가곡, 피아졸라 그랜드 탱고 등은 연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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