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빈 나,3전4기 신화 이룰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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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0-02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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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PGA JT슈라이너스오픈 이틀째 공동 선두



(아주경제 김경수 기자) 3전4기를 할 수 있을까?

재미교포 프로골퍼 케빈 나(28·타이틀리스트·사진)가 미국PGA투어에서 첫 우승기회를 맞이했다. 2004년부터 본격적으로 미PGA투어에서 활약한 그는 지금까지 2위만 세 차례 했을뿐 우승을 기록하지 못했다.

케빈 나는 2일(한국시각)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서머린TPC(파71)에서 열린 투어 ‘저스틴 팀버레이크 슈라이너스 아동병원오픈’(총상금 440만달러) 3라운드에서 공동 선두를 유지했다.

둘쨋날에도 공동선두였던 그는 이날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를 기록했고 3라운드합계 17언더파 196타(67·63·66)로 닉 와트니(미국)와 함께 ‘리더 보드’ 맨 윗자리를 지켰다.

케빈 나는 지난해 3월28일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을 비롯 모두 세 차례 2위를 했을뿐 우승컵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올해는 노던 트러스트오픈에서 3위를 한 것이 최고성적이다.

그러나 그가 첫 승을 올리기 위해서는 최종일 추격자들을 따돌려야 한다. 장타자 로버트 개리거스와 크리스 블랭스(이상 미국)가 1타차로 그를 쫓고 있을 뿐 아니라 선두권과 4타 이내의 공동 12위까지 모두 10명이 우승컵을 노리고 있다.

 2라운드까지 케빈 나 등과 함께 공동 선두였던 위창수(39·테일러메이드)는 버디3개와 보기 4개로 1타를 잃어 합계 11언더파 202타의 공동 22위로 밀려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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