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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배구조硏 "박원순과 무관…강용석 주장 자의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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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0-02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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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용훈 기자) 좋은기업지배구조연구소(CGCG)는 2일 박원순 변호사가 사무처장으로 재직한 참여연대로부터 비판받은 기업들이 '아름다운재단'에 거액을 기부했다는 무소속 강용석 의원의 주장에 대해 "사실 관계를 자의적으로 추정해 유포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연구소는 "(박 변호사가 설립한) 아름다운재단과 재정적ㆍ사업적으로 관련이 없을 뿐 아니라 박 변호사 역시 연구소에서 어떤 직책도 맡은 바 없다"며 "연구소의 연구 및 분석과 관련해 박 변호사와 논의하거나 의견을 청취한 사실도 없다"고 밝혔다.

강 의원은 전날 보도자료를 통해 "참여연대 부설연구소 성격으로 설립된 '좋은기업지배구조연구소'가 우선감시대상으로 선정한 기업 50개 가운데 11개사가 2001년부터 지난해까지 아름다운재단에 총 150억3746만원을 기부했다"며 "참여연대 사무처장 출신이 설립한 재단으로 장기간 지속적으로 기부하는 행위를 순수한 의도로만 볼 수는 없는 게 사실"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강 의원은 지난해 성추행 파문으로 한나라당에서 출당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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