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中 탈북자 북송' 사실관계 파악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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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0-02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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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용훈 기자) 외교통상부는 2일 중국 각지에서 체포된 탈북자 35명이 이달 초 북송될 위기에 처했다는 북한인권단체의 성명과 관련해 주중 관련 공관에 정확한 사실관계를 파악할 것을 지시했다.

외교부는 또 사실관계가 확인될 경우 본인들의 의사에 반하는 강제 북송이 이뤄지지 않도록 중국 정부에 공식 요청할 방침이다.

기독교계 북한인권단체인 탈북난민보호운동본부(CNKR)는 이날 자체 홈페이지에 올린 긴급성명서에서 "9월27일 중국 선양(瀋陽)에서 탈북민 20명, 웨이하이(威海)에서 10명, 옌지(延吉)에서 29일 3명, 30일 2명 등 모두 35명이 체포됐음을 확인했다"며 "10월 초에 투먼(圖們)을 거쳐 북송될 것으로 알려졌다"고 밝혔다. 성명은 지난달 30일 자다.

1999년 4월 한국기독교총연합회 산하 '탈북난민보호 UN청원운동'이라는 특별기구로 출범한 CNKR는 2001년 5월 유엔에 탈북자를 난민으로 인정할 것을 촉구하는 탄원서를 전달하는 등 중국내 탈북자 구명활동을 벌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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