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 경제수장들 재정·예산정책, '한눈에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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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0-03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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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장·차관급 전직 경제관료들이 주축이 돼 1970년대 이후 최근까지 우리나라의 재정과 예산정책의 역사를 한눈에 살필 수 있는 책을 발간한다.

3일 기획재정부 등에 따르면 옛 경제기획원·재정경제원 등에서 퇴직한 관료들의 모임인 재경회(회장 진념 전 경제부총리)는 올해 연말 출간을 목표로 역대 정부의 재정과 예산 정책의 과정과 노하우를 다룬 책을 준비하고 있다.

책의 제목과 구체적인 출간날짜는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재경회 측은 “올 연말 출간을 목표로 원고를 모으고 있다”며 “역대 정부에서 재정과 예산정책을 어떻게 만들고 실행에 옮겼는지를 당시 정책의 최전선에 섰던 분들의 글들을 통해 생생히 파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리스 디폴트(채무불이행) 우려 등 유럽 재정위기가 심화하는 상황에서 ‘나라 곳간’인 재정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글들도 담을 계획이다.

책의 집필과 편집에는 현 재경회장인 진념 전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안병우 전 국무조정실장, 강봉균 전 재정경제부 장관 등 전직 장관급 관료들이 대거 참여한다.

1970년대 재무부 장관과 경제부총리를 역임한 남덕우 전 장관과 외환위기 당시 경제수장을 맡았던 강경식 전 부총리도 집필에 참여하는 등 책에는 박정희 정부부터 노무현 정부에 이르기까지 재정과 예산정책의 현장의 모습이 담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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