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상문,세계랭킹 57위로 ‘껑충’ 뛰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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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0-03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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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투어 2승 덕에 亞선수론 네 번째 자리…우즈는 51위로 밀려나

(아주경제 김경수 기자) 일본골프투어(JGTO)에서 우승한 선수와 미국PGA투어에서 우승한 선수 가운데 누가 세계랭킹 평점을 더 받을까? 일반적으로는 미PGA투어 챔피언이 더 받겠지만, 필드(출전선수) 면면에 따라서는 JGTO 챔피언이 더 받을 수도 있다.

지난주 나란히 일본과 미국에서 우승한 배상문(25·우리투자증권)과 케빈 나(28·타이틀리스트)가 좋은 예다.

배상문은 2일 끝난 JGTO 도카이클래식에서 우승했다. 그 덕분에 그의 세계랭킹은 지난주 75위에서 이번주 57위로 18계단 뛰었다. 랭킹 평점도 지난주에 비해 0.42나 높아졌다.

케빈 나의 세계랭킹은 지난주 76위에서 이번주 62위로 14계단 올랐다. 평점은 지난주보다 0.38점 늘어났다.

왜 그럴까. 케빈 나가 출전한 미PGA투어 JT슈라이너스 대회는 톱랭커들이 불참한 가운데 열리는 ‘가을 시리즈’ 중 하나이고, 배상문이 출전한 도카이클래식에는 이시카와 료 등 아시아·일본 지역의 간판 선수들이 다수 출전했기 때문이다. 필드가 더 짱짱한 JGTO 대회에 랭킹 평점이 더 주어진 것.

어쨌든 배상문은 JGTO에서 시즌 2승을 거둔 덕분에 투어 상금랭킹 선두가 된 것은 물론 세계랭킹도 자신의 역대 최고에 올랐다. 아시아 선수 중에서 세계랭킹이 그보다 앞선 선수는 최경주 김경태 양용은 이시카와 네 명 뿐이다. 올해초 그의 세계랭킹 150위에 비하면 장족의 발전이다.

한편 타이거 우즈(36·미국)는 평점 2.27로 랭킹 51위에 자리잡았다. 그가 세계랭킹 50위 밖으로 밀려난 것은 프로전향 직후인 1996년 10월13일(당시 랭킹 61위) 이후 15년만에 처음이다. 우즈는 당시부터 지난주까지 778주연속 랭킹 '톱 50'에 들어있었다.


<주요 남자골퍼 세계랭킹>
※3일 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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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위 선수 평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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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루크 도널드 10.79
2 리 웨스트우드 7.79
3 로리 매킬로이 7.35
4 스티브 스트리커 6.56
5 더스틴 존슨 6.49
10 필 미켈슨 5.59
15 최경주 4.70
20 폴 케이시 3.96
22 김경태 3.83
43 양용은 3.06
46 이시카와 료 2.86
51 타이거 우즈 2.74
57 배상문 2.48
62 케빈 나 2.43
82 앤서니 김 1.96
105 노승열 1.59
190 대니 리 0.93
200 강성훈 0.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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