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야 자동차야? 쉐보레 말리부 2185만~3172만원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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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0-04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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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스카 후속… 치열한 중형 세단 시장 ‘4파전’ 예고<br/>4일 사전계약과 동시에 사전마케팅… 11월 중 출시

11월 출시하는 쉐보레 말리부. 한국지엠은 4일 신차발표회를 시작으로 예약판매 및 사전 마케팅을 시작한다.
말리부 측면
(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한국지엠이 쉐보레 브랜드의 중형차 말리부<사진>를 4일 출시했다.

회사는 이날 서울 삼성동 코엑스 전시관에서 신차발표회를 열고, 사전계약 접수를 시작했다. 본격 판매는 11월부터다.

‘말리부(Malibu)’란 차명은 미 서부 캘리포니아 고급 주거지역명을 딴 것으로 1964년 첫 출시 이래 850만대 이상 판매된 모델이다. 국내에서는 지엠대우 시절 토스카의 후속 격이다.

말리부 후측면
말리부는 올 3월 쉐보레 브랜드 도입과 함께 공격적인 신차 출시 계획을 발표한 한국지엠의 마지막 승부수다. 출시 후 전통적으로 국내 최대 규모인 중형차 시장에서 쏘나타-K5-SM5와 정면 승부를 벌인다.

디자인 면에선 전작인 토스카의 스타일을 이어가면서도 보다 콤팩트하고 스포티한 느낌을 준다. 쉐보레 스포츠카 카마로나 콜벳에서 얻은 영감을 적용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크기는 이전 모델에 비해 실내외 모두 커졌다.

말리부 앞좌석
총 9가지 외관 색상과 3가지 인테리어 색상을 조합할 수 있다. 쉐보레 브랜드 특유의 ‘듀얼 콕핏’ 실내 인테리어가 적용됐다. 인체 모형(더미) ‘오스카’를 활용, 시트 안락함을 극대화 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실내 정숙성을 높이는 데도 주력했다.

2.0/2.4ℓ DOHC 에코텍 가솔린 엔진 2개 모델로 나뉘며 모두 6단 자동변속기를 탑재, 각각 최고출력 141ㆍ170마력, 최대토크 18.8ㆍ23.0㎏ㆍm의 힘을 낸다. 연비는 각 ℓ당 12.4ㆍ11.8㎞다.

전자식 주행안전 제어장치인 ESC, 급제동시 제동거리 및 조향성을 높이는 EBD-ABS, 바퀴 접지력을 높이는 TCS, 제동 거리를 줄이는 BAS, 차선이탈 경고장치, 타이어 공기압 경보장치 등 첨단 안전 사양도 탑재됐다. 6에어백이 기본 탑재된다.

특히 회사는 차체의 65% 초고장력 및 고장력 강판으로 설계, 동급 최고 수준의 안전성을 갖췄다고 강조했다.

그 밖에 오션블루 무드등, 앞좌석 12방향 파워시트, 버튼 시동 스마트키, 넥스트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하이패스 시스템, 후방 주차 센서 등 편의사양을 갖췄다.

가격은 2.0 LS가 2185만원, 2.0 LT가 2516만원, 2.0 LTZ가 2821만원이고, 최고급 모델인 2.4 LTZ는 3172만원이다. 사전계약 고객 선착순 3000명에는 15만원 상당의 주유권을 증정하며, 전체 사전계약 고객 중 10명을 추첨, 500만원 상당 미서부 말리부 여행상품권도 준다.

회사는 이날 오전 신차발표회를 동영상 사이트 아프리카 및 회사 블로그, 아이폰 앱, 트위터, 페이스북 등올 통해 생중계 하며, 이번 주말(8~9일)에는 서울 강남역 M스테이지에서 고객 참여 신차발표 행사를 여는 등 본격 마케팅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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