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국토해양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홍일표 의원이 4일 국정감사를 위해 부산항만공사로부터 제출 받은 '세계 주요항만 컨테이너 처리 물동량 순위 변동 추이' 자료에 따르면 부산항의 물동량 처리 실적은 지난 2002년에 세계 3위, 동북아 1위였지만 2003년부터는 홍콩, 상하이, 선전, 싱가포르에 이은 5위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9년에는 중국 광저우항에 79만 TEU, 지난해에는 닝보항에 105만 TEU 차이로 추격을 당하기도 했다.
홍 의원은 "부산항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단기적으로는 환적화물 유치를 통한 물동량을 늘려야 한다"며 "양적확대를 통한 경쟁력 확보는 중국과의 경쟁에서 어려워 질 수 있기 때문에 서비스의 질을 개선하는 대책 마련에도 주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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