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행장은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올해 88억 달러 조달이 목표였는데 현재 78억 달러 가량을 확보했다”며 “연내 20억 달러를 추가 조달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과 유럽의 자금 사정은 어렵지만 중동계와 일본계 자금은 아직 여유가 있다”며 “이들 자금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수출입은행은 최근 이슬람개발은행(IsDB), 중동계 상업은행 등과 상호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김 행장은 “공모채 시장은 얼어붙어 있어 사모채와 뱅크론(은행 간 대출) 형식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조달자금의 절반 가량은 상환자금으로 사용하고 나머지는 시중은행에 대한 단기자금 공급 용도 등으로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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