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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버냉키 "中 환율개입은 글로벌 경제회복 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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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0-05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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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미국 상원에 이어 이번엔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까지 나서서 중국의 환율 정책을 비판했다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5일 보도했다.

버냉키 의장은 4일(현지시간) 미국 의회 합동청문회에 출석해 "중국이 인위적으로 외환시장에 개입해 위안화 가치를 낮게 유지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는 "중국의 통화정책이 세계 경제가 정상적인 회복 수순으로 접어드는 것을 막고 있는 것에 우려를 표한다"며 "일정 부분 그런 측면이 있다"고 밝혔다.

FT는 이에 대해 최근 달러화 가치 급등으로 인한 미국 수출 경쟁력 약화에 대한 우려가 담겨있다고 풀이했다.

앞선 3일 미국 상원은 중국의 위안화 환율 평가절하에 대응해 보복 관세를 부과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을 상정했다.

이에 대해 중국은 4일 국경절 휴일임에도 불구하고 외교부, 상무부, 런민은행이 일제히 나서서 "미국 상원의 환율조작법의 입법은 양국 간 무역전쟁을 촉발할 것”이라고 경고하는 등 양국 간 '힘겨루기'는 당분간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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