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규혁 기자)지난 6일 타계한 스티브 잡스가 온·오프라인 서점가에서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교보문고에 따르면 현재 판매되고 있는 스티브 잡스 관련 도서는 총 32종으로, 타계 직후 도서 관련 문의가 폭주하며 일 판매량이 타계 일주일 전 평균 판매량에 비해 3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보문고 홍보팀 관계자는 "타계 이후 소비자들의 관심도가 더욱 높아졌다"며 "이러한 관심이 생전에 그에 관해 출판됐던 책들로 자연스럽게 옮겨가는 추세"라고 말했다.
이에 교보문고는 스티브 잡스 타계 소식 직후 온·오프라인 채널을 통한 추모전을 진행 중이며, 인터넷교보문고에서는 오는 25일까지 스티브 잡스의 공식 자서전인 <스티브 잡스>를 예약 판매하고 있다.
인터넷서점 예스24에서도 스티브 잡스의 사망 소식이 전해진 6일, 공식 자서전인 <스티브 잡스>가 일일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독자들의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CNN 전 최고최고 경영자이자 타임지의 전 편집장인 월터 아이작슨이 집필한 <스티브 잡스>는 생전의 그가 공식 허가한 유일 공식 자서전으로 알려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잡스 사망 소식과 함께 당일 오후 2시경부터 예약판매를 시작한 <스티브 잡스>(10월 25일 출간예정)는 잡스 관련 도서 중 가장 높은 일 판매량을 보였다. 반나절에 못 미치는 판매량만으로 6일 예스24 일일 베스트셀러 종합 9위, 비즈니스와 경제 부문 3위를 차지했다.
예스24 도서팀 관계자는 "<스티브 잡스>는 전세계 동시 출간 예정인 공식 자서전인 만큼 발매를 한 달 가까이 남겨둔 예약판매임에도 불구 높은 판매를 보이고 있다"며 "첫날 집계가 오후 반나절 판매량임을 감안하면 본격적인 판매가 시작된 후 판매량은 더욱 높아질 것"이라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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