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매딕 명사 특강 ‘상상릴레이’는 지난 1일 시인 이근배의 ‘시로 빚은 청자, 백자’를 주제로 막을 열었다. 이근배 시인은 많은 문학 작품 속에 글감으로 등장하는 도자기를 재조명하며, 흙이 아닌 글로 빚은 도자기를 감상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오는 8일과 29일에는 한국도자재단 이사장이자 남이섬의 대표인 강우현의 ‘엉터리 상상기법’을 주제로 강의를 열어 눈길을 끈다.
강우현 이사장은 스스로를 ‘상상감독 강선생’이라 칭하고, ‘2011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를 상상실험실로 만드는 시도를 하고 있다. 강이사장의‘엉터리 상상기법’에서는 글씨를 그림 그리듯 쓰는 습관, 단어와 단어를 잇는 포인트 스토리등 상상력 발동의 예열 작업을 통해 상상을 현실로 바꾸는 방법도 소개한다.
22일에는 이화여대 교수이자 상상력 및 창조이론 연구가인 조윤경의 ‘내 인생의 리모컨-일상 속의 창조성을 찾아서’를 주제로 강의가 열린다. ‘내 인생의 리모컨-일상 속의 창조성을 찾아서’는 ‘나’그리고 ‘우리의 일상’에서 출발하는 창조성의 중요함을 생각해보고 스스로의 창조성을 펼칠 수 있는 방법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강의다.
강의 후에는 명사와 청중이 함께 도자와 유리, 나무 등으로 ‘창조의 꽃’을 만든다. 완성된 작품은 이천 세라피아에 ‘창조학교 메모리얼 아트워크’라는 이름으로 설치된다.
노매딕 명사 특강‘상상릴레이’는 10월 한 달간 매주 토요일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진행되고 있으며, 이천 세라피아의 세라믹스 창조관 1층 토락교실에서 열린다. ‘2011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의 관람객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별도의 참가비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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