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임재천 기자) 한국암웨이(대표이사 박세준)가 8일 지구촌국제학교와 함께 '뉴트리라이트 축구교실과 함께 하는 지구촌 축구한마당' 행사를 진행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다양한 문화를 가진 지구촌 어린이들이 '스포츠'라는 공통 언어를 통해 서로 이해하고 어울릴 수 있도록 기획됐다.
특히 이날 행사에 K리그 사상 첫 다문화가정 출신인 강수일 선수(제주 유나이티드 FC)가 참석해 더욱 이목을 집중시켰다. 강 선수는 참가 자들에게 슛팅과 드리블 등 축구 기본기술을 직접 가르쳐주는 등 일일 멘토 역할을 했다.
강 선수는 아이들에게 축구선수를 꿈꾸는 다문화가정 아이들에게 "밝게 웃고, 자신감 있게 열심히 노력하면 훌륭한 한국 축구선수가 될 수 있다"며 피부색이 다른 데서 오는 차별과 편견을 노력으로 극복하고 K리그 선수가 된 본인의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서울 광진구 어린이회관 서편경기장에서 열린 지구촌 축구한마당 행사에는 전국에서 모인 뉴트리라이트 축구단 어린이 회원과 지구촌 국제학교 학생들이 팀을 이뤄 축구 친선 경기를 진행했다.
한글날을 맞아 참가 어린이들이 손에 물감을 묻혀 '축구로 하나됐어요'라는 글자를 완성하며 한글의 소중함을 마음에 새기기도 했다. 이어 바구니 공 넣기·색 판 뒤집기 등 명랑운동회도 개최, 정정당당한 스포츠 정신을 나누고 함께 응원하며 하나되는 시간을 가졌다.
한국암웨이 박세준 대표는 "어린이들이 스포츠와 놀이문화를 통해 서로를 존중하는 문화를 배움으로써 세계 시민으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어린이 축구교실과 건강지킴이 사업 등 어린이가 건강한 세상을 만들기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암웨이는 다문화 가정을 포함한 모든 아이들이 건강하게 뛰어 놀 수 있는 스포츠 문화를 만들기 위해 2002년부터 10년째 뉴트리라이트 어린이 축구교실을 운영해 오고 있다. 2009년부터는 다문화 가정을 위한 정기 축구 교실을 개최했고, 지난해에는 한국펄벅재단 다문화어린이들과 뉴트리라이트 월드컵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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