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구잡이로 가설된 전기·통신선은 주택가 전봇대에 기하 급수적으로 늘어나 미관을 해치고 안전사고의 원인이 돼 왔다.
이에 따라 영등포구는 체계적인 정비를 위해 한전·KT·SK텔레콤·LG유플러스 등 전기·통신 관련 8개 사업체와 '공중선 정비 협의체'를 구성해 분기별 1회 이상 정기회의를 개최하고 월 2회 합동 정비를 실시하기로 했다.
전기·통신선 정비 전후 |
주요 정비대상은 △지나치게 엉켜 있거나 늘어진 선 △불필요하게 길고, 둥글게 감아 놓은 선 △서비스 해지 후 10일 이내 철거되지 않고 방치된 선 △사업자 표시(스티커)가 되어 있지 않은 선 등이다.
또한 신속한 정비를 위해 온라인 네트워크(한전 배전공가 카페)도 활용할 예정이다. 구 직원과 모니터 요원이 정비를 요청하면, 관할 통신업체에서 정비 후 사진을 등록해 실시간으로 처리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현재 영등포구에는 전신주 1만5044본이 설치돼 있으며, 구는 오는 2013년까지 불량 공중선 정비를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자세한 사항은 영등포구 건설관리과(☎2670-3779)에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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