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후보는 이날 이화여고 100주년 기념관에서 `더불어 사는 마을공동체, 함께 잘사는 희망 서울‘을 비전으로 내건 `서울을 바꾸는 희망셈법’ 공약 발표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박 후보는 한나라당 이명박-오세훈 전 시장의 10년 간 서울시 부채가 8조원에서 25조5000억원으로 증가했다고 지적한 뒤 전시성 토건사업 재검토 등을 통해 부채를 임기 중 7조원 감축하겠다고 공약했다.
이를 위해 그는 투자평가시스템 혁신을 위한 `서울공공투자관리센터‘ 설립, 세입ㆍ세출 균형을 위한 재정준칙 마련, SH공사의 사업구조 혁신 등을 약속했다
또한 그는 `집 걱정없는 서울’을 위해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임대주택정책을 실시하는 한편 세입자 주거안정을 위한 전세보증금센터 설치, 재개발ㆍ재건축 과속개발 방지, 1~2인 가구 원룸텔 공급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그는 교육 분야에서는 2014년까지 초중등학교 친환경 무상급식 실시, 서울시립대 반값등록금, 대학생 주거 지원을 위한 `희망하우징‘ 사업, 서울시와 금융기관이 연계한 `희망학자금 통장’ 사업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아울러 좋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청년벤처기업 1만개 육성, 일자리 육성을 위한 사회투자기금 조성, 서울시와 산하기관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추진을 공약했다.
박 후보는 정무부시장을 `공동체 부시장‘으로 임명해 여성, 복지, 문화 업무도 담당토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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