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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갤빈 모토로라 前 CEO 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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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0-13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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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로버트 갤빈(사진) 모토로라 최고경영자(CEO)가 11일(현지시간) 졸수(=90)를 앞두고 숨을 거뒀다. 향년 89세.

12일 외신에 따르면 갤빈 회장은 시카고에 위치한 자택에서 가족이 지켜보는 앞에서 편안히 임종을 맞이했다.

갤빈 회장은 세계 최초로 휴대전화를 상용화한 무선통신업계의 혁신가다. 모토로자 창업주인 폴 갤빈의 아들로 1959년부터 29년간 모토로라 CEO로 재직했다. 그는 모토로라를 반도체, 휴대전화, 통신장비 분야의 선두를 달리게 한 일등 공신이다.

1973년 최초의 상용 휴대전화를 개발하고 1980년대 최초의 휴대전화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또한 그는 6시그마 경영혁신운동을 처음 도입한 인물이다. 1989년 최초의 소형 휴대전화를 선보였고 1997년 최초의 포켓 사이즈 플립형 전화기를 내놓았다.

또한 수익도 크게 개선했다. 1959년 모토로라 연간 수익은 2억9000만달러였으나 1990년 당시 연간 수익은 108억달러나 늘어났다.

그의 인생은 모토로라에 녹아 있다. 1928년 시카고에 설립한 모토로라 전신 갤빈 매뉴팩처링(Galvin Manufaccuring)에서 일하며 1990년까지 약 60년간 모토로라에 헌신했다.

갤빈 회장은 부인 메리 반스 갤빈 사이에 4자녀가 있으며 13명의 손자 손녀, 10명의 증손자 증손녀를 두었다. 장례미사는 오는 18일 시카고 북부 교외 위넷카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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