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광고심의기구, '삼성' 아닌 'LG' 손 들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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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0-16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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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정수영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벌인 네덜란드 3D TV 광고전에서 LG전자가 판정승을 거뒀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네덜란드 광고심의기구(ACA)는 삼성전자의 현지 3D TV 광고와 관련, 일부 내용이 부당하다는 LG전자의 이의 제기를 받아들였다.

LG전자 네덜란드법인은 지난 7월 삼성전자를 상대로 ‘삼성 3D TV 광고는 소비자를 호도할 수 있는 부당한 광고’라며 ACA에 이의를 신청한 바 있다.

ACA는 지난 8월 초 LG전자의 손을 들어줬지만, 삼성전자가 항소해 이번 최종 판결이 내려진 것이다.

문제가 된 삼성전자의 광고는 전단의 경우 ‘셔터 방식의 3D 기술이 풀HD 화질을 구현하는 유일한 기술’이라고 표현한 부분이 수정 사항으로 지적됐다.

두 회사는 연초 각각 셔터안경과 필름패턴 편광안경(FPR) 방식의 3D TV를 출시한 이후 상대 기술의 단점을 부각시키며 싸움을 벌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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