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盧전대통령 한미FTA 합의 높이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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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0-18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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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18일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를 전 정권인 노무현 전 대통령이 합의했다는 게 그 때 환경이나 정권 성격으로 봐서 나는 상당히 높이 평가하는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언론사 만찬 간담회를 갖고 “한나라당 정권에서 (한미 FTA를) 매듭짓게 된다면 이것은 앞선 정권에서 기여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농민들이 한미 FTA 비준을 우려하는 것과 관련해 “이해 당사자인 농업을 풀로 지원하려고 한다”면서 “이번 기회에 농업이 바로 서는 기회로 삼자”고 말했다.

이어 “경쟁력이 없던 우리 기업들도 경쟁력을 갖게 됐으니 농업도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면서 “일본이나, 특히 중국에 고소득자가 많으니 고부가가치 농업 상품이 (그들) 수요에 모자랄 정도로 팔 수 있다. 거기에 대해서는 지원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또 “야당도 얘기하지만 야당에 앞서 해 줄 것”이라며 “농업의 기반을 지원해 주는, 보상보다는 자립할 수 있도록 경쟁력을 갖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이 대통령은 “이 문제(한미 FTA)가 정치적 쟁점이 된 데 대해 마음이 아픈 편”이라며 “이게 시행이 되면 다음 정권에서 톡톡히 효과를 볼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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