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디트스위스 “중국 富 가치 20조 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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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0-20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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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중국의 부(富)가 지난 해 1월부터 올해 6월까지 약 4조 달러 증가해 미국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부가 많이 증가한 나라에 꼽혔다. 또한 중국은 국가 전체 부는 총 20조 달러로 미국과 일본에 이어 세계에서 세 번째 부자나라가 됐다.

중국 신화왕(新華網) 19일 보도에 따르면 크레디트스위스 연구원은 19일 ‘전 세계 부(富) 보고서’를 발표해 이 같은 내용을 밝혔다.

보고서는 또 오는 2016년까지 중국의 부가 39조 달러까지 늘어나 일본을 제치고 세계 2대 부자 국가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미국의 지난 1968~1990년 간 달했던 부와 맞먹는 수준이다.

또한 중국 성인 1인당 부는 올해 2만1000달러로 지난 2000년의 6000달러보다 세 배 이상 불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보고서는 비록 중국 도농 간 빈부 격차가 존재하지만 중국 내에 이미 중산계층이 두텁게 형성돼 있어 상대적으로 빈부격차 문제를 완화시켜주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신문은 중국 내 성공한 기업가, 전문가, 투자자들이 늘어나면서 현재 중국 내 백만장자(자산이 한화 약 10억 위안 이상)가 100만명, 자산 5000만 달러 이상인 부자도 5000명이 넘어섰지만 반대로 중국 빈부격차는 나날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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