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는 오는 30일 오전 11시 고구려대장간마을에서 전통혼례식을 연다고 27일 밝혔다.
고구려대장간마을에서 혼례식을 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혼례식에서는 신랑 김모씨와 신부 정모씨가 전통혼례를 올린다.
혼례식은 신랑이 신부를 대동해 입장하는 ‘전안례’로 시작된다.
이어 신랑신부가 서로 절하는 ‘교배례’, 술을 나눠 먹는 ‘합근례’, 신부가 시댁 어른들에게 인사드리는 ‘폐백’으로 식이 마무리된다.
이날 혼례식은 전통혼례 과정을 하나하나 재현해 우리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1500년전의 고구려 시대의 마을을 재현한 고구려대장간마을에서 열려 이색 전통혼례식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혼례식 주인공들은 주말 데이트를 고구려대장간마을을 찾아 즐기면서, 대장간마을의 이색적인 조형미에 감동받아 혼례식 장소로 이곳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고구려대장간마을에서 최초로 올려지는 전통혼례식에 필요한 편의를 최대한 제공키로 했다.
이날 결혼식을 갖는 신랑신부는 “구리시 고구려대장간 마을에서 이색적인 전통 혼례식을 하게 돼 평생의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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