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골프팁> 그립 잘 풀리면 인터로킹 그립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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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0-28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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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니클로스·우즈 등 채용…손가락 짧은 골퍼들 해볼만

(아주경제 김경수 기자) 그립을 잘 해야 좋은 샷을 할수 있다. 최경주를 비롯한 많은 프로골퍼, 교습가들이 강조하는 것이다. 그립은 골퍼와 클럽이 맞닿아 있는 유일한 부분이기 때문이다.

우드와 아이언샷을 위한 그립은 세 가지의 기본 형태가 있다. 오버래핑, 인터로킹, 베이스볼 그립이 그것이다. 베이스볼 그립은 주니어골퍼나 힘이 약한 골퍼들이 열 손가락 전체로 클럽을 잡는 형태인데, 여기서는 일반적인 오버래핑과 인터로킹 그립을 비교해본다.

브리티시오픈에서 여섯 번이나 우승한 해리 바든이 처음 채택한 것으로 알려진 오버래핑 그립은 오른손잡이의 경우 오른손 새끼손가락이 왼손 인지의 관절주위에 겹치도록 하는 방식이다. 정통적 그립이라할 수 있는 이 방식은 양손을 톱니바퀴처럼 맞물리도록 하는데 효과가 있다.

인터로킹 그립은 말 그대로 손가락을 엇걸어 견고하게 결합하는 방식이다. 오른손 새끼손가락을 왼손 인지 밑에 끼우는 이 방식은 오버래핑그립보다 양 손을 더 일체화시킬 수 있다. 그래서 손가락이 비교적 작은 골퍼들이나 스윙도중 그립이 풀리는 골퍼들에게 권장된다.

그 반면 손목 동작을 조장해 훅을 야기하는 단점이 있다. 아직도 많은 골퍼들이 오버래핑 그립을 선호하지만 잭 니클로스와 타이거 우즈는 인터로킹 그립을 한다. 김경태도 이 그립을 한다. 서양인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손가락이 짧은 우리 골퍼들이 눈여겨볼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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