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폐광촌의 관광 진흥을 위해 세웠다는 강원랜드. 하지만 하루 35억원 넘게 버는 강원랜드의 이면에는 많은 도박중독 피해자가 존재한다. 책 '대한민국에 정의를 묻다'를 쓴 정덕(64) 전국도박피해자모임 공동대표도 이러한 피해자 중 하나다. 한때 잘 나가던 중견기업인이던 그는 강원랜드 출입 3년 6개월만인 2006년 10월 전재산 360억원을 날렸고, 결국 절망과 수치심으로 인한 우울증에 자살까지 시도했다. 하지만 마음을 다잡은 그는 국내 사행산의업 문제점에 눈을 돌리고 현재 강원랜드 불법영업에 대해 각종 피해구제 등의 활동을 진행한다. 책에는 이러한 과정과 국내 사행산업에 대한 자세한 내용이 담겼다. 224쪽. 1만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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