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내년 1월과 6월 입점 예정인 세종시 첫마을 한국토지주택공사(LH) 단지내 상가가 공급된다.
1일 상가정보업체 상가정보연구소에 따르면 LH는 오는 8~9일 첫마을 1단계 총 108호를 일반공개 경쟁입찰 방식으로 분양한다.
세종시에서 LH 상가는 지난 6월(23호)과 8월(84호) 분양에서 각각 190%, 160%의 평균 낙찰가율을 기록하며 큰 인기를 끈 바 있다.
이번에 공급되는 물량은 D블록 59호와 B3-A블록 25호, B3-B블록 24호 등이다.
D블록(446가구, 공공임대)에 위치한 점포는 분양면적 35.5~584㎡대로, 예정가격은 6646만~6억804만원의 수준이다. 이 블록은 세대수 대비 점포 공급량이 많지만 주변 상업업무지역과 맞물린 연도형 구조로 외부 지향형 기능이 가능해 다양한 업종의 유입이 유리한 편이다. 입점은 오는 2012년 1월 예정.
공공분양 1164가구, 공공임대 224가구가 들어서는 B3블록은 47.8~166.9㎡ 면적의 점포가 5340만~3억341만원 수준에서 주인을 가린다.
B3블록은 단지 지향형 상가로, 1388가구의 배후수요와 초·중·고 교육시설 인접, D블록보다 상대적으로 낮은 예정가격이 특징이다.
상가정보연구소 박대원 소장은 “LH 단지내 상가는 공급량, 배후수요 등의 이점도 적지 않지만 2단계 상가 현장 방문 시 경사로나 동선 등에 따라 상가별 접근성과 가시성이 구분된 것을 확인했다”며 “신도시 특성상 아파트 입주율이나 주변 상권과의 시너지 연계 시간, 배후 소비력 등을 신중히 고려한다면 고가낙찰은 투자 후유증을 초래할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세종시 LH상가 투자설명회는 오는 3일 예정이며, 상가 현장개방은 오전 10시~오후 5시까지다. 입찰은 LH홈페이지 (www.lh.or.kr)를 통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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