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9일 영국 런던 문화의 상징 '배터시 발전소(Battersea Power Station)'에서 펼쳐진 2011~2012 시즌 'LG 스노보드 월드컵' 대회에서 2위를 차지한 벨기에의 세피 스미츠(Seppe Smits)가 1만7000여명의 관중 앞에서 날아오르는 장면. |
(아주경제 김병용 기자) LG전자가 지난달 29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펼쳐진 2011~2012 시즌 ‘LG 스노보드 월드컵(LG Snowboard FIS World Cup)’ 대회에서 연간 3000만 달러의 광고효과를 얻었다고 1일 밝혔다.
지난 2008~2009 시즌부터 4회째 스노보드 월드컵을 공식 후원해온 LG전자는 이번 대회에서 △대회 타이틀 △출전선수 유니폼 △경기장 광고판 △방송중계 등을 통해 LG 브랜드를 집중 노출시켰다. 이를 통해 연간 3천만 달러 이상의 광고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대회에서는 올 시즌 처음으로 스노보드 월드컵의 하이라이트인 ‘빅에어(Big Air)’ 종목이 열렸다. ‘빅에어’는 도심에 설치된 인공 슬로프에서 스노보드를 타고 내려와 점프를 하며 다양한 묘기를 부리는 경기로, 시즌 중 3개 도시에서만 선보인다.
대회가 열린 ‘배터시 발전소(Battersea Power Station)’는 런던 문화의 상징으로 영국의 대표적인 음악축제인 ‘프리즈 페스티벌(Freeze Festival)’도 함께 펼쳐졌다. LG전자는 각종 콘서트와 ‘빅에어’ 경기를 관람하기 위해 운집한 1만7천여 명의 관중들에게 세련되고 역동적인 브랜드이미지를 각인시켰다.
한편 이번 대회 우승은 184점(200점 만점)을 획득한 핀란드의 얀느 콜피(Janne Korpi)가 차지했다. 벨기에의 세피 스미츠(Seppe Smits), 네덜란드의 요리스 아월켈크(Joris Ouwerkerk)가 각각 2, 3위에 올랐다.
2011~2012 시즌 ‘LG 스노보드 월드컵’은 지난 8월 뉴질랜드 카드로나(Cadrona) 대회를 시작으로 내년 3월 이탈리아 발말렌코(Valmalenco) 대회까지 총 14개국 20개 도시를 순회하며 열릴 예정이다.
지난 1994년부터 국제스키연맹(FIS) 주최로 매년 열리는 스노보드 월드컵은 빅에어, 하프파이프(Half Pipe), 패럴렐 슬라롬(Parallel Slalom), 스노보드 크로스(Snowboard Cross), 슬로프스타일(Slopestyle) 등 5개 종목으로 구성됐다.
강신익 LG전자 글로벌마케팅부문장 사장은 “LG전자의 젊고 역동적인 브랜드이미지를 강화할 수 있는 다양한 마케팅 이벤트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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