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력 피해자 ‘여경조사팀’꾸려 시범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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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1-01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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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경찰이 성폭력 피해자의 2차 피해를 막고자 전원 여경으로 구성된 전담 조사팀을 2~4개 경찰서마다 시범 운영하기로 했다.

경찰청은 1일부터 내년 초까지 전국에 19개 성폭력 피해자 전담 조사팀을 가동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65명의 여경으로 구성돼 필요에 따라 24시간 운영되는 조사팀은 권역에서 발생한 모든 성폭력 피해자를 조사하고 이후 상담소·치료기관이나 비정부기구(NGO)에 연계해주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피해자를 조사할 때 사건 담당 수사요원을 둬 중복 조사 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2차 피해도 예방하기로 했다.

경찰은 아동·여성·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가 좀 더 편안하게 조사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경찰은 전담 조사팀을 시범 가동해보고 내년 초에 전국적으로 확대할지 결정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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