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해양플랜트 대표기업 초청 포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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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1-0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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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외 대표기업과 국내 해양기자재기업 협력 파트너링 지원

(아주경제 이재영 기자)코트라는 오는 2일 부산 롯데호텔에서 ‘2011 해양플랜트 대표기업 초청 포럼’(Offshore Technology Korea 2011)을 부산조선해양기자재공업협동조합과 공동으로 개최하며, 국내 해양기자재 기업들의 해양플랜트 기자재 시장 진출을 본격 지원한다.

이번 포럼에는 NOV(National Oilwell Varco, 미국), Technip (프랑스), Aker Solutions(노르웨이) 등 세계 해양플랜트산업을 대표하는 기업 3개사가 방한해 한국기업과 전략적 제휴, 구매 등 다양한 협력관계를 구축하고자 상담을 가질 예정이다.

과거 해양플랜트기자재는 기술격차, 해외기업의 강력한 시장지배력으로 인해 국내 해양기자재기업에게는 넘볼 수 없는 시장으로 알려졌었다. 하지만, 최근 국내 조선산업의 축이 해양플랜트 건조로 이동하고 있고 해양기자재 기업들의 기술개발 노력에 힘입어 서서히 진입 가능성이 열리고 있다.

정부와 산업계는 그 동안 국산 기자재 개발지원을 통해 기술경쟁력 확보에 주력해 왔으나, 시장진출을 위해서는 기술경쟁력 확보만으로는 부족한 면이 있다. 발주처인 오일 메이져들이 기자재 선정 권한을 행사하고 있을 뿐 아니라, 북미·유럽 기자재기업, 선급기관과의 밀접한 협력관계를 형성하고 있어 이들의 네트워크에 진입해야만 보유한 기술력을 활용할 수 있는 기회를 창출할 수 있는 것.

코트라는 해양플랜트 산업전반에 걸쳐 형성돼 있는 이런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에 국내기업들이 진입할 기회를 제공하고자 이번 포럼을 기획했다. 포럼은 설명회와 상담회로 구성될 예정이며, 설명회는 해외기업과의 제휴전략, 공동 R&D 자금 신청절차 소개 및 브라질 시장 진출전략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상담회에서는 해외 대표기업들과 신규제품 개발협력 및 소싱상담을 가질 예정이며 상담회를 통해 발굴된 공동 개발프로젝트는 지식경제부의 R&D 지원 자금을 신청할 수 있다.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코트라는 해양플랜트기자재 산업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해양플랜트 전시회 개최, 브라질 해양플랜트 기자재 벤더등록 지원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한국은 현재 해양플랜트 건조분야 세계 1위로 대부분의 FPSO(부유식 생산저장하역설비) 등을 수주하고 있으나 설계나 기자재 수입 등을 통해 부가가치의 약 50%가 해외로 유출되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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