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선 의원, “한EUFTA 4개월…전년比 37억불 무역수지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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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1-01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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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면수 기자) 한-EU FTA 발효 뒤 4개월 동안 대 EU 무역수지가 전년 동기 대비 37억불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민주당 박주선 의원이 분석한 ‘전년동기 대비 7~10월 EU 무역수지 성적표’를 보면, 우리나라는 EU와의 교역에서 전년 동기 대비 총 37.33억불의 무역수지가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전년동기와 비교할 때 무역수지는 7월 19.5억불, 8월 1.51억불이 감소한데 이어 9월에는 1.8억불 소폭 증가했다. 하지만 지난 10월 20일 현재 18.12억불로 대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 의원은 “거대경제권과의 첫 FTA인 한ㆍEU FTA 4개월의 성적표는 전년 동기 대비 37억불의 무역수지 감소라는 대단히 충격적인 결과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밖에도 한ㆍ칠레 FTA 발효 후 우리나라는 7년 연속 무역적자로 89억불 적자를 보고 있으며, 한EFTA FTA의 경우에도 4년 연속 무역적자로 88억불 무역적자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 의원은 “정부와 한나라당은 지금도 한미FTA 속도전에 나서고 있다. 하지만 준비 안된 거대경제권과의 FTA가 미치는 영향이 얼마나 큰지를 한EU FTA 4개월의 성적표를 통해 다시금 생각해 봐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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