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 값·라면값 안 올랐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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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1-02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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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1번가, 회원 대상 설문조사 실시..10명 중 7명 식료품 가격인상에 적극 반대

(아주경제 강규혁 기자)서민들은 쌀과 라면 등 식료품 물가에 가장 민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픈마켓 11번가가 지난달 28일부터 30일까지 자사 회원 1363명을 대상으로 '물가 상승과 가정 경제'라는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34%의 소비자가 11번가 판매 제품 중 주식인 쌀 가격이 오르지 않았으면 한다고 밝혔다. 23%의 소비자는 라면을 선택해 서민들은 기본 식생활과 직결된 품목에서 가격 고정에 대한 니즈가 분명한 것으로 나타났다.

각각 14%와 12%의 지지를 얻은 커피와 삼겹살이 뒤를 이었으며, 분유나 치즈 등 유제품과 기저귀의 제품가격 동결을 원한 소비자도 9%로 나타나 육아에 대한 부담도 반영됐다.

한편 가정경제를 위해 오르지 않았으면 하는 항목에서는 공과금(31%)이 1위를 차지해, 공과금 인상이 가정경제에 큰 부담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어 전월세 대란 속에 치솟는 주거비(24%)와 대학등록금 및 기타 교육비(17%)·교통비(16%)·대출이자(12%) 순으로 응답했다.

반면 극심한 불황이 와도 포기할 수 없는 것으로 버스·지하철·택시 등 교통비(24%)를 가장 많이 선택했다.

11번가 관계자는 "계속되는 불황과 물가상승으로 인한 피해가 고스란히 서민에게 가중되고 있어 최소한의 생필품에 대한 물가 동결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서민들의 가정경제 안정을 위해 소비자의 니즈 반영한 물가 안정 활동을 펼쳐 나갈 것" 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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