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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3D설계 BIM기술 세계 최고 수준으로 육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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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1-03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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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DPR사와 MOU 체결 맺고 기술 도입

에릭 램 미국 DPR 최고경영자(왼쪽)와 이영남 GS건설 부사장이 지난 2일 서울 남대문로 GS건설 본사에서 BIM 업무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에 서명한 후 악수를 나누고 있다.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최근 건설현장에서 사용이 늘고 있는 BIM(Building Information Modeling)의 기술 수준이 한단계 높아질 전망이다.

GS건설은 지난 2일 서울 남대문로 본사에서 미국 DPR사 에릭 램(Eric Lamb) 최고경영자와 이영남 GS건설 부사장(CTO) 등이 참석한 가운데 BIM 관련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BIM은 컴퓨터 그래픽을 활용해 기존 평면설계를 3차원의 가상현실로 구현해 설계하는 것으로, 설계와 시공 및 유지관리 등 건설사업 전 과정의 모든 정보 관리가 용이하다는 장점을 가졌다.

이에 고부가가치 산업 플랜트나 데이터센터, 친환경 에너지 절감형 건축물 등 건설에 최적화된 기술로 평가 받고 있으며 각국 선진 건설업체들이 이 기술을 경쟁도입에 힘쓰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우리나라에서도 내년부터 정부가 발주하는 500억원 이상 턴키·설계공모심사에 BIM 적용을 의무화하면서 대형 건설사의 핵심기술로 자리 잡고 있다.

이번에 MOU를 맺은 DPR사는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을 갖춘 BIM업체로, GS건설은 향후 이 회사의 BIM 기술을 국내외 주요 대형 프로젝트에 적용할 계획이다.

실제로 GS건설은 DPR과 함께 경기도 판교 엔씨소프트 R&D센터 공사에 BIM기술 도입을 진행한 바 있다. 이와 함께 현재 설계 입찰도면 제출 수준에 머무르고 있는 국내 BIM기술을 시공·유지관리 단계까지 적용할 방침이다.

GS건설 관계자는 “국내 건설업체들이 해외시장에서 선전을 거듭하고 있지만 기술 수준과 노동생산성 등은 여전히 선진국과 격차가 있다”며 “건설에 IT기술을 접목하는 BIM기술을 적극 활용해 글로벌 선진 건설업체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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