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한미FTA 강행통과, 끝까지 저지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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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1-03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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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유경 기자) 민주당 손학규 대표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안을 강행통과시키려 한다면 이를 끝까지 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손 대표는 3일 국회 귀빈식당에서 열린 ‘야5당 한미FTA저지 범국민운동본부 대표자 연석회의’에서 “이명박 정권이 국익에 손해를 주는 FTA, 졸속 FTA, 서민층이 피해를 보는 FTA, 주권침해 요소가 있는 FTA를 강행 통과시키려 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이날 오전 발효된 국회 본청 출입제한 조치를 언급하며 “국회에 전운이 감돌고 있다. 한미FTA를 강행처리하려는 게 아닌가 걱정된다”고 말했다.
 
 민주당 김진표 원내대표는 이날 고위정책회의에서 “이명박 대통령은 프랑스 칸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미국 오바마 대통령을 만나 투자자국가소송제도(ISD) 재재협상에 대한 확답을 받아와야 한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ISD 폐기를 위한 재재협상은 경제주권과 국민의 자존심이 걸린 중차대한 문제”라며 “우리는 미국의 재협상 요구를 받아들여 자동차 분야에서 얻은 막대한 이익을 내줬는데 왜 ISD 폐기를 위한 재재협상은 안되나”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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