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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회 주최 뉴타운 토론회, 주민 반대로 '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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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1-03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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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정은 기자) 서울시의회 주최로 열릴 예정이던 뉴타운사업 관련 정책토론회가 뉴타운사업에 반대하는 주민들의 반발로 무산됐다.

3일 오후 3시부터 6시까지 서울시의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릴 예정이던 ‘서울시 뉴타운사업 진단과 해결방안은?’이란 정책토론회가 뉴타운 사업에 반발하는 시민들이 단상을 점거한채 토론회 자체를 반대하는 바람에 결국 열리지 못했다.

이번 정책토론회에 참석한 한 주민은 “재개발·재건축에 반대하는 주민들이 많이 참석했다”며 “토론에 참석하는 패널 중 주민측 말고 조합측을 대변하는 패널이 있었는데 주민들이 '이들의 말을 들어볼 필요도 없다'고 반발하며 단상을 점거해 취소됐다”고 말했다.

수십명의 주민들은 이날 '뉴타운 취소'라고 적힌 팻말을 들고 참석했다.

이들 중 한명은 격앙된 어조로 “서울시, 조합, 건설회사 모두 다 도둑놈들”이라며 “우리는 추가분담금이 얼마인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또 다른 주민도 “내 집을 갖고 10년동안 가슴앓이를 했다”며 “겪어보지 않은 사람은 모르는 일을 학문적으로 얘기한다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라고 거들었다.

시의회 관계자는 토론회는 일단 취소됐으며 언제 다시 열릴지는 알 수 없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신언근 서울시의회 도시관리위원회 위원의 사회로, 장남종 서울시정개발연구원 연구위원과 이주원 나눔과미래 사무국장의 주제발표 후 김호철 단국대 교수, 김광수 도시관리위원회 위원, 변창흠 세종대 교수, 임계호 서울시 주거재생기획관, 최종연 한국사회통합연구소장, 차홍권 법무법인 을지 대표 변호사 등이 토론에 나설 계획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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